[승부]스승과 제자, 한국 바둑의 황금시대를 열다: 조훈현과 이창호
스승과 제자, 한국 바둑의 황금시대를 열다 조훈현과 이창호, 바둑판 위에서 펼쳐진 감동의 드라마 바둑판 위의 64칸. 때로는 끝없는 우주보다 넓고, 때로는 인간의 마음보다 깊은 심연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작은 사각의 우주에서 한국 바둑, 나아가 세계 바둑의 역사를 새로 쓴 두 거장이 있습니다. 바로 스승 조훈현 9단과 제자 이창호 9단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선, 치열한 경쟁과 뜨거운 사제애가 공존했던 한 시대의 대서사시입니다. 신동의 탄생: 9세에 프로가 된 소년, 조훈현 1953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조훈현은 어린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