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공산당이 싫어요" – 영화와 역사, 그리고 오늘의 의미
6·25전쟁 75주년, 광복 80주년, 다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묻다.

2025년 5월,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는 공산당이 싫어요>가 개봉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라,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치열했던 체제 갈등과 그 속에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강렬한 문제작입니다. 6·25전쟁 75주년, 광복 80주년을 맞는 이 시점에, 영화는 왜 다시 “공산당이 싫다”는 목소리를 꺼내들었을까요?
📽️ 영화의 기획과 제작 의도
영화 정보
- 감독: 금기백, 애진아
- 제작: 영화사 아리랑
- 러닝타임: 150~165분
- 개봉일: 2025년 5월 8~9일
- 장르: 역사 다큐멘터리
- 내레이션: 최윤슬
영화는 광복 이후부터 2025년 현재까지, 한반도를 뒤흔든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대립, 그리고 그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심도 있게 다룹니다. 단순한 인터뷰 중심의 다큐가 아니라, 실제 역사적 사건의 재현과 다양한 시각의 증언, 그리고 생생한 자료 화면을 통해 관객에게 박진감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제작진의 메시지
"미래세대가 잘 살 수 있도록 역사에 대한 사실을 전달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내고자 한다. 이 영화는 교육적·역사적·문학적 가치를 담았다."
🇰🇷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 한 소년의 외침, 한 나라의 상징
이 영화의 제목은 1968년 평창에서 벌어진 비극적 사건, 이승복 어린이 사건에서 따왔습니다. 당시 9세였던 이승복 군은 북한 무장공비에게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외쳤다가 무참히 희생됐습니다. 이 사건은 곧바로 전국에 알려졌고, 이승복은 반공정신의 상징이 됐습니다.
이승복 사건의 파장
- 전국 초등학교에 이승복 동상 건립
- 도덕 교과서, 반공교육의 대표 사례로 소개
- 1982년 평창에 이승복기념관 건립
- 국민훈장 동백장 추서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 이승복, 1968년 12월 9일
“무구한 동심, 선연한 비극.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처참하게 입이 찢겨 죽은 아홉 살 어린이가 있다. 초가집에 침입한 공비들은 아이에게 북한 체제를 선전하고 양자택일을 강요했다. 진실을 외친 아이에게 돌아온 것은 북의 대검이었다.”

🕊️ 대한민국, 체제 전쟁의 최전선
20세기 한반도는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라는 두 이념이 충돌한 전장의 한복판이었습니다. 광복 이후 남북이 분단되고, 6·25전쟁이라는 참혹한 비극을 겪으며 대한민국은 두 번이나 남북으로 갈라졌습니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는지 그 여정을 따라갑니다.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와 경고
- 공산주의 세력의 지속적 침투와 내분 조장
- 반국가 세력의 성장과 사회 각계 각층으로의 침투
- 폭력과 선동, 사회 혼란을 통한 체제 전복 시도
- 대한민국의 미래와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중요성
“우리가 정신차리지 않고 방관하고 있을 때 머지않아 대한민국은 전멸하거나 공산화되어 중국의 속국이 될 것이 자명해 보인다. 우리는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어렵게 쌓아 올린 대한민국을 공산화로 내주어서는 절대 안 된다.”
🏛️ 진실과 논란, 그리고 기억의 의미
이승복 사건은 한때 모든 국민이 알고 있던 반공의 상징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진위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일부에서는 “우리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이승복의 발언이 실제로 있었는지, 언론이 사건을 과장한 것은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현장 취재와 주민, 군경 관계자 조사 등으로 사실임이 확인됐다는 검찰 발표도 있었지만, 여전히 논란은 남아 있습니다.
반공교육의 변화와 세대 간 인식 차이
- 1970~80년대: 반공교육의 산교육장, 전국적 추모 분위기
- 2000년대 이후: 반공교육 약화, 이승복기념관 방문객 감소, 세대 간 인식 격차 심화
- 일부에서는 이승복 사건 자체를 “조작” 혹은 “과장”이라 주장하며, 반공정신의 의미를 폄훼하기도 함

🎬 영화의 구성과 특징
역사적 사실과 재현: 광복 후부터 2025년까지 대한민국 공산주의 관련 주요 사건들을 박진감 있게 재현
다양한 증언: 생존자, 전문가, 역사학자, 일반 시민 등 다양한 시각의 인터뷰
교육적 가치: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과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전달
문학적·예술적 접근: 단순한 연대기 나열이 아닌, 감동적이고 몰입감 있는 연출
📝 오늘, 그리고 내일을 위한 질문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이 한마디는 단순한 과거의 구호가 아닙니다. 영화 <우리는 공산당이 싫어요>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묻습니다.
“나라면 어땠을까. 어린 이승복이 당당하게 외쳤던 그 한마디를, 나는 과연 할 수 있을까?”
2025년 5월, 영화계 단신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한 소년의 외침이 다시 스크린을 울린다. 6·25전쟁 75주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개봉한 <우리는 공산당이 싫어요>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픈 상처와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운다.
“역사는 잊는 자에게 반복된다.”
영화는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라,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경고이자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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